성남시 향토문화재 제15호, '이무술 집터 다지는 소리' 정기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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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 18-08-16 13:38본문
성남지역의 대표 향토민속놀이인 '이무술집터다지는소리' 정기공연(2차)이, 8. 19(일) 오후6시 분당구 야탑역(4번 출구)광장에서 열린다.
이날 공연은 이무술집터다지는소리보존회(이사장 방영기)주최로, ‘춤자이예술단’의 무용 입춤, '가락지 풍물단', '나나니 민요단', 각설이(순미자, 서정이), '이향우 경기민요단'의 특별공연과 '이무술집터다지는소리 보존회'의 공연이 펼쳐진다.
'이무술'은 과거 광주군 돌마면 이매리로, 현재는 분당구 이매동을 일컫는 마을 이름이다. '이무술 집터 다지는 소리'는 자손을 분가시키거나 이사를 가서 새로 집을 짓거나 증축 할 때에 집터를 다지고, 고르며, 지반을 튼튼하게 다지는 과정에 부르는 노동요다.
집을 짓는 동안의 안전과 집을 지은 후의 복록과 평안을 기원하는 뜻이 담겨있다.
고사와 덕담을 내용으로 하는 노동요로 전해져 왔지만, 분당신도시 개발로 집 터 다지는 소리를 들을 수 없다가, 보존회와 성남문화원은 1982년 집터 다지는 소리 경험자인 원주민 고(故) 김영환 옹 외 마을 주민, 방영기(국가지정무형문화재 제19호 선소리산타령 전수교육조교), 故 최종민 교수(국악인) 등 전문가의 고증을 바탕으로 '이무술 집 터 다지는 소리'를 복원·재현했다.
이후 1985년 경기도 민속예술경연제 장려상, 1994년 우수상, 2000년 청소년 민속예술제 노력상, 2013년 경기도민속예술제 예술상, 2015년 경기도 민속예술제 예술상, 2015 경기민속문화의 해 '경기민속축전' 1위 겨루기상, 2016년 전국국악예술작품 장원, 2017년도 경기도민속예술제 장려상, 소품상 수상 등 각종대회에 성남시 대표로 출연하고 있다.
방영기 보존회장은, "도시화 속에 사라져 가던 성남의 전통민속놀이인 '이무술 집 터다지는 소리'를 전승·보존시키기 위해 최선의 노력해 왔다"면서 " 많은 관심과 성원을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