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전국 지자체 최초 과학적 진단 기반한 마음건강 회복 프로젝트 성료…청년 6,540명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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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 23-02-12 21:31본문
서울시는 지난 해, 코로나 이후 심리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청년 6,540명에게 전문 심리 상담 등 마음건강 지원사업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21년 1,911명 대비 3.4배 확대된 것으로, 특히 규모뿐 아니라 사업 추진체계와 프로그램 등 질적으로도 고도화된 사업이 이루어졌다고 밝혔다.
이에 대한 ’22년 사업의 특징으로는 첫째, 전국 최초로 유형별 맞춤 상담서비스를 제공하는 종합적 마음건강 회복 지원 형태로 진행되어, 양질의 심리상담과 온라인 심리안정 프로그램 등도 병행하여 제공하였다.
둘째, 전문 임상심리 검사를 도입하여 유형(일반군, 준위기군, 고위기군)을 분류하고, 심리상태에 따라 평균 5.6회 심리상담을 지원해 주었으며, 필요시 전문 의료기관 연계 등 구체적인 사후 처방까지 제공하였다.
셋째, 고위기군 1,345명을 조기 발견해 심화상담을 제공하고, 이 중 479명을 정신건강 전문기관 등에 연계하여 선제적 대응을 할 수 있었다.
< 사업 전후 과학적 진단 검사로 효과측정, 자아 존중감 60.9→67.3점 등 확인 >
서울시는 청년 마음건강 지원사업을 수행하는 과정에서, 실제 정책 효과를 확인하기 위해, 4차 상담사업 시행을 앞두고 참여청년 1,520명(4차 참여자 전원 1,089명 및 1~3차 기참여자 중 응답자 431명)을 선별해 마음건강 상태, 만족도, 효과성 등 전반적인 사업 성과를 평가하고 개선방안도 도출하였다.
특히, 전국 지자체 최초로 마음건강 회복의 과학적, 객관적 효과성을 검증하기 위한 측정체계도 도입하였다. 4차 참여자(1,089명) 대상으로 프로그램 참여 전후, 정신의학적 평가척도 기반의 진단 검사를 별도 실시해, 긍정적 정서 증가와 부정적 정서 감소 효과 등을 확인하였다.
상담 효과 측정을 위한 도구로는 임상 현장에서 널리 쓰이고 있는 척도들을 통합 및 재구성한
「마음건강 진단 검사」를 사용하여 우울 및 불안, 스트레스, 문제행동, 자아존중감, 삶의 만족도
지표 등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정도를 측정하였다. ※ 진단검사 툴 구성은 붙임2 참조(8~9p)
측정 결과에 따르면, 자기 자신에 대한 가치판단을 평가한 자아존중감은 60.9점에서 67.3점, 긍정적 마음의 회복탄력성은 57.1점에서 62.1점, 삶의 만족도는 51.0점에서 61.0점으로 유의미한 증가치를 확인했다.
특히, 자아존중감과 회복탄력성 증대 효과는 준위험군이 각각 7.1점/5.6점 올랐고, 고위험군은 6.8점/4.8점, 일반군은 4.4점/3.7점이 향상되어 위험군에 속하는 청년들에게 더 주효한 상담이 이루어졌다고 볼 수 있다.
한편, 부정 정서는 감소하여 우울감은 54.6점에서 45.9점, 불안감은 55.3점에서 45.4점, 스트레스는 65.3점에서 59.0점으로 낮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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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건강 상담의 긍정 정서 증대 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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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건강 상담의 부정 정서 감소 효과>
또한 고민 유형별(진로, 적성/취업, 관계문제 등)로 어려움 감소효과를 분석한 결과 전반적으로 유의미한 감소분을 확인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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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건강 상담의 고민 영역별 어려움의 감소 효과>
< 참여 청년도 상담 만족도 89.1%, 추천 의향 92% 등 높은 호응을 보여 >
한편, 사업에 참여한 청년들의 마음건강 지원사업(심리상담)에 대한 호응도 매우 좋았다. 사업 프로그램 전반에 대해 89.1%가 만족한다고 응답하였으며, 다른 사람에게 추천할 의향이 있는지에 대해서는 92% 이상이 그렇다고 응답해 사업 필요성과 실효성에 대한 높은 반응도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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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 마음건강 프로그램 전반적 만족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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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 마음건강 프로그램 추천 의향>
항목별 만족도 결과를 보면 ▴상담사 만족도가 87.4%로 가장 높았고, 이어 ▴상담효과 83.3% ▴ 프로그램 진행 안내 81.3% 등 순으로 확인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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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 마음건강 사업 참여자 진행 과정별/내용별 만족도>
또한, 상담효과에 대한 평가도 높게 나타났으며, 분야별로는 자기이해(88.2%), 자기개방(87.0%), 정서적 지지(86.8%), 문제원인 파악(79.1%) 등 전반적으로 호평이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다만, 주변 사람들과의 관계 개선(61.3%), 실제 어려움과 문제 해결(54.2%)은 상대적으로 낮은 것으로 나타나 제한적인 심리상담만으로 마음건강이 회복되기보다는 다양한 처방 프로그램이나 유관기관 연계, 상담 고도화 등 보완이 필요한 것으로 확인됐다.
상담사에 대한 만족도 결과도 높았던 것으로 나타났으며, 전반적 만족도 80.6%로, 과정별로 살펴보면 사례기록 및 관리 용이성 86.7%, 프로그램 진행절차 75.5% 등이었다.
< 마음건강 회복 위해… 상담횟수 추가, 심리지원 프로그램 의견 많아 >
사업에 참여한 청년들은 프로그램 진행에 있어 희망하는 개선점으로는 상담횟수 추가(45.5%), 심리지원 프로그램 다양화(17.1%), 다양한 심리검사 기회(12.9%) 순으로 응답했다.
상담 외에 희망하는 프로그램에 대해서는 마음건강상태 자가진단 검사(29.5%)가 가장 많았고, 이외 병원연계, 심리교육, 명상프로그램 등이 각각 19.5%로 동일하게 나와, 의견이 고르게 분포되었음을 확인했다.
한편, 상담사에게도 공통적인 응답결과가 있었다. 상담사들이 생각하는 프로그램 개선점도 상담횟수 추가(85.7%), 심리지원 프로그램 다양화(49.0%), 추가 심리검사 제공(45.9%) 등이었다. 다만, 심리상담 외 필요한 프로그램으로 심리교육(41.8%) 외에 구직프로그램 연계(26.5%) 등 사회진출에 대한 사후 관리도 중요하다는 의견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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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여자가 희망하는 추가 프로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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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담자들이 희망하는 추가 프로그램>
서울시는 참여 청년과 상담사들의 의견을 종합적으로 검토하여 ’23년 사업계획에 반영하고, 운영 콘텐츠를 보완해 4월부터 상담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 올해 마음건강 지원사업 1만명 확대 … 고립은둔 청년지원과 통합 계획 마련 >
한편, 서울시는 마음건강에 대한 청년의 관심이 높고, 작년에 시행된 사업 실효성이 확인된 만큼 올해 1만명으로 지원대상을 늘리고, 고립은둔 청년도 마음건강 사업에 우선 지원받을 수 있도록 통합 관리할 예정이다.
또한, 단순 상담을 넘어 처방 프로그램까지 기획 제공하고, 사업 전반을 총괄하는 ‘마음건강 비전센터’를 4월 중 설치해 상담매칭, 참여자 사후관리, 청년정책 연계, 연간 사업평가 등을 종합 관리 및 지원할 계획이다.
아울러 하반기 중에는 마음건강 원스톱 통합 플랫폼을 구축, 시범 운영하여 내년부터는 고립은둔 청년과 심리적 불안을 안고 있는 청년들이 상시 신청, 상담매칭, 심리처방, 사후 이력관리까지 전산으로 토털 관리받을 수 있는 시스템도 가동해 신속한 행정체계를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서울시는 이번 마음건강 지원사업의 과학적 기반을 통한 진단체계 구축 및 성과평가 체계가 주축이 되어, 고립은둔 청년을 아우르는 종합 지원계획도 차질없이 세밀하게 구성, 3월중 별도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서울시 김철희 미래청년기획단장은 “최근 고립운둔 청년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커지고 마음건강 지원에 대한 체계적 관리의 필요성도 높아진 만큼, 작년에 큰 성과를 이룬 ‘청년 마음건강 지원 사업’을 올해 더 고도화해 4월부터 추진하겠다.”라고 하며, “특히, 지원 청년을 늘릴 뿐 아니라, 청년들의 긍정적 정서를 높일 수 있는 다양한 심리 처방 프로그램 등도 함께 지원해 사각지대에 있는 청년들의 활동을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덧붙였다.